모두에게 필요한 가치 ,청렴
  • 작성일 2024.09.09
  • 작성자 학생생활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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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릴레이의 바톤을 받아 청렴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었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청렴(淸廉)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고 한다. 어원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맑을 청()과 청렴할 염()이 합쳐진 모습이다. 청이야 직관적으로 뜻이 떠오르지만, 염은 뜻을 찾아도 자기순환적 설명밖에 없어서 다시 한번 염자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청렴할 염()广(집 엄) (겸할 겸)이 합쳐진 모습이다. 집구석에 볏짚을 둔 모습으로 많은 양의 볏짚이 아니라 검소하다는 뜻이 있으며, 집구석은 다시 건물의 가장자리를 뜻하여 곧고 바르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전자의 뜻으로 쓰이는 예시는 염가판매(廉價販賣), 후자의 뜻으로는 염치(廉恥)가 있겠다.

 

이렇게 찾고 보니 청렴이란 단어가 처음과 다르게 다가온다. 처음에 청렴이란 높은 자리에 있는 직원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으로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더라도 주변에서 제재하기 힘들기 마련이라, 청렴을 통해 개인의 바른 성품과 행실을 강조한다고 짐작했다. 그래서인가 처음 청렴 릴레이를 하게 되었을 때, 나하고 멀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청렴에 담긴, 바르고 곧게 행동한다는 의미를 떠올리니 위아래와 상관없이 조직 전체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가치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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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학기 개강이 시작되었다. 방학 동안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교정에 돌아다닌다. 처음 대학교에 근무를 시작했을 땐, 청춘들과 함께 근무하니 그들의 좋은 기운만 받을 거라 생각하였고 이들에게 여러 방향으로 도움을 주는 교직원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장학 업무를 맡아 1년 동안 여러 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이 학생들이 가끔은 어렵게 느껴진다. 환하게 웃으면서 응대를 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그러지 못할 때도 종종 있다.

 

학교를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처음 입사했을 때 초심을 되짚게 되고, 내가 과연 청렴하게 일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청렴은 꼭 위에 있는 직원들에게만 필요한 덕목이 아니다. 청렴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자기 자리에서 초심을 되찾아, 바르고 곧게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나 또한 이번 청렴 릴레이를 통해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 더욱더 깨끗하고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자 다짐해본다.

 

 

 

다음번 청렴 릴레이의 바톤은 총무팀의 김윤종 선생님에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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